입력이 넘쳐나야 출력이 된다.

영어공부는 기본 단어책과 문법책 한권씩을 10번 정도 반복하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영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영어를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를 무작정 사용하라고 하면 다소 난해하니 이번 편에서는 영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영어사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독 하겠습니다.

 

영어사용의 4 영역 중 읽기와 듣기는 입력(input)이라고 할 수 있고, 쓰기와 말하기는 출력(outpu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입력과 출력의 우선순위

영어사용을 입력(읽기, 듣기)과 출력(쓰기, 말하기)으로 나누어 보면 입력을 먼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즉 읽기와 듣기를 많이 함으로서 쓰기와 말하기의 기본 실력을 갖추는 겁니다.

영어를 많이 읽다보면 쓸 수 있습니다.(읽기 -> 쓰기)

영어를 많이 듣다보면 말할 수 있습니다.(듣기 -> 말하기)

우리의 뇌는 읽었거나 들었던 문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장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단어와 문법실력만으로 문장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힘듭니다. 원어민들의 표현을 많이 읽고, 들어서 이를 흉내내보면서 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점진적으로 쌓는 방법이 보다 현실적입니다.

충분한 입력없는 출력의 문제점

충분히 영어를 읽지않고 영어를 쓸려고 하면 제대로 된 영어문장이 쓰여지지 않습니다. 영작 패턴을 열심히 공부해서 쓰더라도 그 패턴안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그리도 대부분 영어권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이상한 문장이 나오게 됩니다.

영어 독해와 영작은 마치 별개의 분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독해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영작 실력의 향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히 문법적인 지식만으로 작문이 되지 않습니다. 문법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영어문장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쓴 문장이 맞는지 확인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많은 문장을 읽은 사람은 감각적으로 자신의 쓴 표현이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듣기 연습 없이 말하기 부터 연습한다면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기가 힘들고 말할 수 있는 표현 역시 제한됩니다.

잘못된 발음으로 말하기 연습을 하다보면 틀린 발음이 습관으로 남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따로 발음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이는 비효율적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 듣기 연습을 하고 나면 이런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력이 넘쳐나면 출력이 된다

단지 영어를 많이 읽는 것만으로 영작이 가능할까?

단지 영어를 많이 듣는 것만으로 스피킹이 가능할까?

이런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능합니다.

대부분 충분한 입력을 하지 않은 채 공부는 많이 했는데 왜 간단한 문장도 쓰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지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이 지나치면 간단한 영어한마디 못하는 이유가 입력위주의 영어공부 방법때문이라는 엉뚱한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획기적인 영어학습법이라는 미명아래 몇가지 중요한 패턴만을 암기하면서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식의 단편적인 공부는 자기 소개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인과 만나도 이미 암기한 패턴의 대화를 벗어나면 대화를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 역시도 상대방이 단순한 패턴의 문장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패턴에 맞춰줍니다.

반면에 미드를 즐겨보는 사람들은(충분한 입력이 된 사람들은) 미드속에 나온 수많은 표현들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패턴에서 조금씩 미드속의 대화패턴을 넣어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회화실력이 향상 됩니다.

단순히 영어를 많이 읽는 것도 아주 좋은 영어공부 방법입니다. 영어를 많이 읽다보면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영어읽기의 속도가 빨라지면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듣기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많은 양의 문장을 읽고 기억하고 있다면 영작을 할 때도 기억한 표현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입력과 출력의 중간에는 음독이 있다

입력(읽기와 듣기)만 많이 하다보면 말하기(스피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입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음독(소리내어 읽기)연습을 추천합니다.

원어민이 읽거나 말하는 것을 따라서 소리내어 읽어보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서 영어단어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 리듬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러면 출력(쓰기와 말하기) 단계로 넘어갈 때 아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독은 읽기와 듣기 연습이 동시에 되므로 무엇보다 효율적인 공부방법 입니다.

이처럼 스피킹과 영작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어떤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고 평소 독해와 리스닝 공부를 많이 하면 됩니다. 항아리에 물을 계속 붓다보면 물이 넘쳐나는 것처럼 읽기와 듣기가넘쳐나야 말하기와 쓰기가 가능해 집니다.